내일은 어느덧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입니다.
내륙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절기답게 기온이 뚝 떨어지며 쌀쌀하겠습니다.
또, 일본으로 북상 중인 태풍 '란'의 간접영향으로 해안가는 강풍이 불고, 해상에는 거센 풍랑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오늘 서울은 나들이 즐기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캐스터]
서울은 맑고 파란 하늘 아래 상쾌한 바람까지 불어와 완연한 가을 날씨 만끽하기 참 좋습니다.
알록달록 예쁘게 옷을 갈아입은 단풍나무와 새파란 호수가 어우러져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맑은 날씨 때문인지, 이곳 올림픽 공원에는 가을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진 시민들은 사진을 찍으며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내일은 가을의 마지막이자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절기 '상강'인데요.
내륙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절기답게 기온이 뚝 떨어지며 쌀쌀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대전 8도, 광주와 대구 10도로 출근길 옷차림 따뜻하게 하셔야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19도, 대전 18도, 광주 19도로 오늘보다 약 3~5도가량 낮겠습니다.
내륙은 날씨가 좋지만, 현재 강원 영동 일부 지역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이 지역에는 10~60mm의 비가 내린 뒤 내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현재 일본으로 북상 중인 태풍 '란'의 간접 영향으로 남해와 동해상에는 대부분 풍랑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또 울산과 부산, 거제와 여수, 울릉도와 독도에는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강원 영동과 경북 내륙,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태풍은 중형급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내일 아침쯤에는 도쿄 남부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해안가에는 내일 오전까지 강풍이 불고, 동해와 남해, 제주 해상의 거센 풍랑은 화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휴일인 오늘 나들이 나오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해가 지고 나면 기온이 빠르게 떨어져 금세 쌀쌀해집니다.
나들이 길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겉옷으로 체온 유지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올림픽공원에서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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